광선치료에 사용되는 빛,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
광선치료라고 해서 모두 같은 빛을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의료 및 피부과 치료에 사용되는 빛은 주로
적외선(Infrared), 자외선(UV), 레이저(Laser) 로 구분되며
각각의 파장대와 작용 방식, 치료 목적이 뚜렷하게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가지 광선 매체의 물리적 특성,
피부 반응, 임상 적용 범위를 비교하고
피부과와 통증 관리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정리해드립니다.
광선 매체별 기본 특성
자외선(UV) | 100~400 | 얕은 표피층 | 아토피, 건선, 백반 치료 |
적외선(IR) | 700~1400 | 진피 및 근육층 | 통증 완화, 혈류 개선, 상처 회복 |
레이저(Laser) | 가변 (532~1064 등) | 국소 정밀 조사 | 색소, 주름, 흉터 제거 등 고정밀 시술 |
자외선(UV): 면역 조절과 염증 억제에 특화
자외선은 강한 에너지로 피부의 표피층에 작용하여
T세포의 과잉 반응을 억제하고 면역 균형을 회복시킵니다.
특히 UVB 치료는 건선, 백반증, 아토피 피부염 등에
사용되며, 면역학적 효과 중심의 치료법입니다.
단점은 장시간 노출 시 색소침착, 피부암 유발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적외선(IR): 조직 재생과 통증 완화에 탁월
적외선은 열 에너지 형태로 진피 깊숙이 침투하며
ATP 생성 증가, 모세혈관 확장, 염증 제거에 기여합니다.
LLLT(Low Level Laser Therapy)에서도
800~1000nm 적외선 파장이 자주 사용됩니다.
관절염, 근육통, 신경통, 재활 치료에 활용되며
무통, 무열, 반복 가능성이 강점입니다.
레이저(Laser): 고정밀, 고효과의 대표적 시술 기술
레이저는 단일 파장을 고출력으로 조사하는 빛으로
색소 침착, 흉터, 주름, 모세혈관 확장 등
정밀한 표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CO2 레이저, IPL, 프락셔널 등 종류에 따라
적용 깊이와 피부 반응이 크게 달라지며,
피부 장벽에 자극이 커서 시술 후 회복 관리가 필수입니다.
광선치료 매체별 효과 요약 비교
주요 작용층 | 표피 | 진피 및 근육층 | 특정 부위 (표피~진피) |
주요 질환 | 건선, 백반, 아토피 | 근육통, 관절염, 상처 | 색소질환, 흉터, 주름 개선 |
반복 치료 가능 | 주 2~3회 가능 | 매일 가능 | 간격 필요 (2~4주) |
부작용 위험 | 자극, 장기 노출 시 암 | 매우 낮음 | 홍반, 화상, 색소 변화 가능성 |
실제 임상 적용 예시: 어떤 매체를 쓸까?
"색소침착을 치료할 때는 532nm 레이저가 적합하며,
만성 어깨 통증에는 850nm 적외선이 추천됩니다.
한편, 만성 아토피에는 광선치료 전용 UVB 기기가 효과적입니다."
질환별로 맞는 광선 매체를 선택하는 것이
시술의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입니다.
핵심 요약
적외선, 자외선, 레이저는 각각의 물리적 특성과 피부 반응에 따라
치료 목적과 적용 방법이 완전히 다릅니다.
치료 대상 질환에 따라 파장대, 조사 강도, 빈도를 세밀하게 조절해야 하며
정확한 진단과 기기 선택이 안전성과 효과를 좌우합니다.
광선치료가 정밀의료의 한 축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매체별 차이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